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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4일 16:11 오상헌 기자

행안부 "민생안정·국민안전에 최선" 자치단체에 협조 요청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전국 자치단체에 민생 안정과 국민 안전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고 직무대행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이후 긴급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주재하면서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고 직무대행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민생 안정과 국민 안전을 위해 중앙과 지방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주민의 안녕과 안전을 위해 있어야 할 곳에서 해야 할 일을 최선을 다해 성실히 수행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 직무대행은 먼저 "자치단체의 당면 현안·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초대형 산불과 관련해 신속한 피해조사와 주거 안정 지원 등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중앙과 자치단체가 최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대통령 궐위 상황에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가 훼손되는 사례가 없도록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국민 안전을 위한 재난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달 말까지 산불 예방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집회, 시위, 축제에서 인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황 관리에 철저히 임하기로 했다. 재난 발생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도 부단체장 중심으로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서민 생활과 지역경제의 안정을 위한 대책도 적극 추진한다. 내수진작을 위해 지방재정을 신속히 집행하고 먹거리·서비스 물가안정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공공요금은 최대한 동결하되 불가피한 경우 인상 시기를 연기하기로 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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