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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4일 15:47 정경훈 기자

최상목 탄핵안 법사위로…이준석 "경제에 어떤 도움 될지" 비판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진행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 움직임에 대해 "그를 탄핵하는 것이 경제에 어떤 도움이 될지 냉정히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4일 SNS(소셜미디어)에 "(국회) 본회의에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법제사법위원회로의 회부 동의의 건이 상정됐다. 개혁신당은 반대표를 행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안 법사위 회부 동의 안건은 재석 188명 중 찬성 179명, 반대 6명, 기권 3명으로 통과됐다.

이 의원은 "최 장관은 지난 몇 달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일부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 특히 헌법재판소의 권위를 훼손하는 행동을 한 바 있다"며 "그 점은 분명히 지적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의원은 "지금 그는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지는 경제 수장"이라며 "조기 대선을 통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남은 두 달 (남았다.) 어차피 물러날 자리에 대한 정치적 탄핵이 국가적 혼란과 경제적 공전만 초래한다면 그 혜택은 누구에게도 돌아가지 않는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정치를 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과제는 이 허전한 폐허 위에 새로운 대한민국의 얼개를 그리는 일"이라며 "개혁신당은 그 길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또 "오늘 헌재의 결정문에도 등장했던 말, '관용과 자제의 미덕'이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개혁신당은 감정보다 이성을 우선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헌재는 4일 오전 11시22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를 인용했다. 윤 전 대통령은 곧바로 파면됐다. '헌법'은 '대통령이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앞서 이 의원은 개혁신당의 조기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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