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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4일 15:42 오진영 기자

문체부, 관광공사와 산업관광 키운다…"4.8조 시장 공략"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4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2025 신산업관광 육성 포럼'을 연다.

포럼에서는 세계적인 K-컬쳐(우리 문화)의 확산과 10대 수출국인 우리나라 위상을 바탕으로 한 한국형 '신산업관광'의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학계와 업계, 지자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산업 관광업계의 흐름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다.

문체부는 특수목적관광의 대표적인 분야인 산업관광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더 비즈니스 리서치컴퍼니'에 따르면 올해 33억 8000만달러(한화 약 4조 8500억원)인 글로벌 산업관광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33.1% 확대될 전망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같은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신산업관광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반도체와 자동차, 정보기술(IT) 등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과 연계해 새 상품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내국인의 공장 견학과 수학여행 등을 연결하는 기존 사업과 다르게 대상을 외래관광객으로 확대한다. 또 영향력이 큰 온라인 여행사와 관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활용해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한국 문화와 산업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K-관광과 K-산업의 만남을 통해 우리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더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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