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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4일 14:22 이현수 기자

"진짜 봄이 왔다" 탄핵 선고날 벚꽃 활짝…서울 공식 개화

4일 서울에서 벚꽃이 개화했다.

이날 기상청은 "지난해(4월1일)보다 3일 늦고, 평년(4월8일)보다 4일 빠르게 서울에서 벚꽃이 개화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기상관측소 내에 지정된 관측표준목(왕벚나무)을 기준으로 한다. 서울 벚꽃 개화 관측은 1922년부터 시작됐다.

서울의 대표 벚꽃 군락 단지인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은 하루 앞선 지난 3일 개화했다. 지난해(3월31일)보다 3일 늦고, 평년(4월6일)보다는 3일 빠른 시점이다.

여의도 윤중로는 2000년부터 벚꽃 군락지로 지정돼 별도로 관측되고 있다. 기상청은 영등포구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 벚나무를 기준으로 벚꽃 개화를 관측하고 있다. 표준목의 임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 벚꽃이 개화한 것으로 인정된다.

기상청은 날씨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의 주요 벚꽃과 철쭉 군락지 개화 현황을 제공하고 있다.

이현수 기자 lhs1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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