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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4일 14:22 세종=정현수 기자

한덕수 "혼란스러운 정국…북한 도발 대비 대응태세 유지해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혼란스러운 정국을 틈타 감행할 수 있는 북한의 도발과 선전선동에 대비, 빈틈없는 대응태세를 유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4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헌정 사상 두 번째 현직 국가원수의 탄핵이라는 불행한 상황이 발생한 것을 무겁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이 처한 안보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대한민국의 안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신(新)행정부와 외교·안보 분야에서 유지해온 협력의 기조를 지속 유지하고 상호관세 등 신규 현안과 관련해 국내외 필요한 조치들에 대해서는 우리 산업계와 함께 범정부적으로 치밀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러·북 밀착이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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