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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4일 10:17 김성은 기자

"尹탄핵 심판의 날" 이재명, 무덤덤한 표정으로 "현명한 판단 기다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국민과 함께 현명한 판단을 기다려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4일 오전 10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리는 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길, 기자들과 만나 '선고까지 약 한 시간을 앞두고 있다. 헌법재판관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란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위중한 국면이고 국민과 함께 헌법재판소의 진중하고 현명한 판단을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무덤덤한 표정으로 회의실로 향한 이 대표는 '오늘 선고 결과는 어떻게 예상하는지' '8대0 만장일치 결과를 예상하는지' '국민의힘은 탄핵소추안 기각을 주장하며 민주당에 대한 탄핵심판이 될 것이라 주장하는데 이에 대한 생각이 어떤지' '민주당에서 불복을 종용하고 있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를 내린다. 대통령 탄핵 심판은 헌법재판관 6인 이상의 찬성으로 인용을 결정할 수 있다. 헌재가 인용 결정을 내릴 경우 윤 대통령은 곧바로 파면되고 헌법 제68조에 따라 60일 내 차기 대선이 치러진다. 기각 또는 각하 땐 윤 대통령은 즉시 업무에 복귀해 국정을 이끌게 된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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