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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4일 09:42 김미루 기자


탄핵심판 선고 후엔 누가 웃을까…관저·헌재 앞 수천명 운집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4일 윤 대통령 관저 앞과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탄핵 찬반 양측 5000여명이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 앞에서 탄핵 반대 측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등이 집회를 개최했다. 오전 9시30분 기준 경찰 추산 인원은 3000명이다.

관저 앞에서 탄핵 찬성 단체인 촛불행동도 오전 10시 집회를 예고한 상태다. 오전 9시30분 기준 경찰 추산 인원은 400명이다.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전날 저녁 7시부터 종로구 헌재 인근 안국역 6번 출구 쪽 율곡로 일대에서 '끝장 대회' 집회를 열었다. 오전 9시30분 기준 경찰 추산 인원은 2000명이다.

탄핵찬성 집회 참여자들은 안국역 6번 출구 앞에 마련된 비상행동 무대부터 약 150여m 거리에 있는 열린 송현광장 인근까지 자리를 채웠다.

경찰은 이날 0시를 기해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했다. 갑호비상은 경찰 경비 비상 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로 가용 경력을 100% 동원한다. 경찰은 전국 기동대 338개 부대 소속 2만여명을 동원, 62%인 210개 부대 소속 1만4000명을 서울에 집중 배치했다. 전날 오후 2시부터 헌재 반경 150m를 진공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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