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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3일 22:40 변휘 기자

트럼프의 "관세폭탄" 첫 소감 "수술은 끝났다, 환자는 강해질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상호관세 정책으로 미국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수술은 끝났다. 환자는 살아남았고 치유되고 있다"고 적었다.

이는 전날 전 세계 185개국을 대상으로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10% 기본관세를 부여하고, 대미 흑자국에 추가로 징벌적 상호관세를 발표한 후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첫 번째 소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후는 환자가 그 어느 때보다 훨씬 더 강하고, 더 크고, 더 나아지고, 더 회복력이 강해진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의 상징적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라(MAGA)"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백악관 정원인 로즈가든에서 "수십 년 동안 미국은 가까운 나라와 먼 나라, 친구와 적국 모두에게 약탈당하고 강탈당했다"며 각국의 관세 및 비관세 장벽에 따른 상호관세 부과 방안을 직접 발표했다. 한국에는 국가별 추가 관세까지 총 26% 관세(수치는 백악관 홈피 자료 우선근거)를 부과했다. 미국과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한 국가 중에선 관세율이 가장 높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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