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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3일 11:06 정경훈 기자

이준석 "제주 4·3" 추념식 참석…개혁신당 "갈등과 분열을 넘어 전진"

개혁신당이 제주 4·3사건을 추념하며 "갈등과 분열을 넘어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3일 언론에 배포한 논평을 통해 "죽음의 땅에서 피어난 평화, 그 뜻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국가의 과오, 정치의 부재, 이념의 대립 속에서 수많은 무고한 생명이 스러졌다"며 "그날의 비극은 역사가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는 질문"이라고 했다.

이어 "'4·3'은 대한민국의 현재를 비춘다. 국가의 책임을 망각한 대통령, 갈등을 부추겨 분열을 자양분 삼는 야당 대표.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며 "70여년 전 제주는 몸서리치며 대한민국에 '정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고 경고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답하지 못했다"며 "개혁신당은 '4·3'의 교훈을 깊이 새깁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제주시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제7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거행됐다. 우원식 국회의장 등을 비롯한 여야 정치인들이 추념식에 참석했다. 개혁신당에서는 천하람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이준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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