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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3월 18일 18:18 최지은 기자

LS일렉트릭, 美 빅테크에 1600억원 상당 전력 솔루션 공급 계약

LS일렉트릭이 1600억원 상당의 미국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전력 솔루션 공급 계약을 따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자회사인 LS일렉트릭 아메리카와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전력 솔루션을 공급하는 1625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LS일렉트릭은 미국 빅테크 회사로부터 전력 공급 시스템을 수주한 LS일렉트릭 아메리카에 전력과 배전 시스템을 공급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같은 프로젝트에서 약 900억원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베터리 2025'에서 "QCD(품질·가격·납품) 면에서 LS일렉트릭의 인지도가 올라가 미국 빅테크 기업 등 우리를 찾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며 "미국은 세계 전력 시장의 25%를 차지하는 나라인 만큼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올해 큰 건수가 생기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구 회장의 발언 이후 처음 성사된 계약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북미를 중심으로 이어진 배전사업과 초고압 사업 수주에 힘입어 매출 4조5518억원, 영업이익 3897억원을 달성했다. 직전 연도 대비 각각 7.6%, 19.96% 증가한 수치다.

LS일렉트릭은 성장 잠재력이 큰 미국 배전 시장을 공략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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