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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3월 18일 11:27 김도엽 기자

올해 은행권 새희망홀씨 4.2조 공급…"가계대출 목표치서 제외"

금융감독원은 18일 올해 은행권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목표를 지난해보다 7000억원 늘린 4조2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거나,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개인에 대해 연 10.5% 상한으로 최대 3500만원까지 빌려주는 서민금융 대출상품이다.

지난해 공급실적은 3조5164억원(18만4000명)으로 2023년(3조3414억원, 17만9000명)보다 1750억원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우리 6374억원, 농협 5629억원, 국민 5551억원, 신한 5236억원, 하나 4377억원 등 상위 5개 은행이 전체 은행권 공급의 77.5%를 차지했다.

경남(108.6%), 농협(105.9%), 우리(101.8%), 기업(101.4%) 등 4개 은행은 은행별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부채 관리 시 새희망홀씨 대출을 은행별 가계대출 관리실적에서 제외해 별도 관리한다. 지난해까지는 은행별 가계대출 목표치에 새희망홀씨 대출 실적을 포함시켰으나, 서민·취약계층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자금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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