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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3월 18일 08:41 천현정 기자

JYP엔터, 수익성 회복까지 주가 조정 불가피…목표가 하향-하나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JYP엔터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99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 줄어든 36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매출 서프라이즈를 감안하면 부진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콘서트와 음반 매출 호조에도 MD(상품 기획)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블루개러지(옛 JYP360)의 실적이 부진했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블루개러지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90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4% 감소한 31억원으로 상당히 부진했다"며 "2분기 내 기존 MD 판매 플랫폼인 JYP SHOP과 팬 소통 플랫폼인 FANS의 내재화 및 통합화 완료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트레이키즈가 역대 최고 수준의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라 올해 PER(주가수익비율) 약 19배인 주가 수준에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면서도 "수익성 회복을 확인하기 전까지 주가는 다소 기간 조정을 거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실적 하회와 투자자들을 설득하기 어려운 블루개러지의 수익성 훼손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며 "2분기부터 디어유가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는 SM엔터의 성장성이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최선호주에서도 제외한다"고 덧붙였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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