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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3월 17일 11:34 정혜인 기자

뉴욕 반등에 살아난 투심…닛케이 1.14%↑[Asia오전]

17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시장에 존재하지만, 지난 14일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이 아시아 시장 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 뛴 3만7475.24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미국 주식 상승에 반도체 주식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해외 투기 세력으로 추정되는 투자자들의 주가지수 선물 매수가 유입된 것도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4일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 이상,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2% 넘게 뛰었다. 특히 S&P 500지수는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면서 13일 진입했던 조정 국면(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을 하루 만에 벗어났다.

중화권 증시는 이날 2월 주택가격, 산업생산, 소매판매, 실직률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당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기대에 오르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9% 오른 3432.80에, 홍콩 항셍지수는 1.33% 뛴 2만4278.75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1.14% 상승한 2만2218.25에서 움직이고 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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