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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3월 14일 08:48 김소영 기자

"김수현 옹호냐" 닥터프렌즈에 불똥…사진 올렸다 삭제→사과

의사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가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우 김수현의 사진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닥터프렌즈 측은 해당 글을 삭제하고 구독자에 사과했다.

구독자 133만명을 보유한 '닥터프렌즈'에는 지난 12일 '라면이 먹고 싶다면, 고기와 함께 깻잎쌈을 해보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닥터프렌즈는 내과 전문의 우창윤,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씨가 만든 유튜브 채널이다.

해당 글은 우씨가 작성한 것으로, 우씨는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면 정제 탄수화물의 흡수 속도가 느려져 혈당 상승이 적어진다. 탄단지 균형도 맞출 수 있고, 고추나 마늘을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가 김수현님 팬이라 함께 보다가 쌈을 드시는 모습이 훌륭하셔서 공유해본다"면서 김수현이 최근 MBC 예능 '굿데이'에 출연해 라면을 깻잎에 싸 먹는 장면을 첨부했다.

김수현은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굿데이 시청자들로부터 하차 요구도 받고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닥터프렌즈가 김수현을 옹호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우씨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현재 논란되는 배우와 어떤 관계도 없고 두둔할 생각도 전혀 없다"며 "단어를 언급하고 싶지도 않은 그런 것들은 범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우씨는 '어떻게 김수현 논란을 모를 수 있냐'는 지적엔 본인도 아내도 일과 육아로 바빠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뒤늦게 논란을 알고 문제의 게시글을 삭제했다"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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