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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3월 12일 16:16 경기=노진균 기자

양주시, 대한민국 지역발전지수 전국 24위...10년간 30계단 상승

경기 양주시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표한 '2024년 지역발전지수'(RDI)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수도권의 새로운 발전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격년으로 발표하는 지역발전지수는 경제, 인구, 생활환경, 복지 등 4대 부문 21개 지표를 종합 평가하는 지수로, 정부 정책 수립과 기업 투자 유치의 핵심 기준으로 활용된다.

양주시는 2024년 지역발전지수 41.2점을 기록하며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24위, 경기도 내 15위에 올랐다. 2014년 50위권 밖이었으나 10년 만에 30여 계단 상승했다.

이러한 지표 상승은 도시 전반의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을 입증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을 시작으로 생활 편익시설 확충 등 주거 가치를 인정받으며 인구가 꾸준히 유입 돼 현재 인구 30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시는 경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GTX-C 노선, 7호선 연장, 서울-양주 고속도로 개설 등 교통 기반시설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의 '경기북부 대개조' 정책과 연계해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과 주거·교통 기반시설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GTX-C 노선과 7호선 연장이 완료되면 서울 및 수도권과의 연계성이 강화되고, 양주역세권 개발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자족도시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지역발전지수 상승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양주시가 경기북부를 넘어 수도권의 새로운 중심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노진균 기자 njk6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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