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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3월 12일 10:19 김호빈 기자


LG전자, 세계 최대 접근성 콘퍼런스 "CSUN AT 2025" 참가



씨선 앳은 캘리포니아주립대학(CSUN)이 주최하는 보조공학기술 행사로, 접근성을 주제로 한 행사 중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글로벌 생활가전 기업 가운데 이 행사에 참여한 업체는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단독 전시부스를 마련해 장애인이나 시니어 고객이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했다.

높낮이 조절 기능과 촉각 키패드를 적용한 키오스크 신제품이 대표적이다. 신제품은 화면의 높낮이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촉각 키패드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접근성도 향상했다.

이외에도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LG 컴포트 키트' △음성으로 가전을 제어하는 등 쉬운 사용을 지원하는 'LG 씽큐 온' △올레드 TV에 탑재된 '음성메뉴 읽어주기', '보청기·스피커 동시듣기' 등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중 LG전자는 기업 및 학계 전문가, 장애인 단체를 초청해 인공지능(AI) 홈, 컴포트 키트를 포함한 유니버셜 디자인 등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연다. 고객이 불편을 겪는 지점을 해소해 편리한 제품 사용 환경을 구축할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 콘퍼런스에는 북미 최대 재활연구센터인 셰퍼드센터와 미국시각장애인협회, 미디어접근성전문기관(NCAM), UC버클리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들은 제품 내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전문 지식과 의견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홍성민 LG전자 ESG전략담당은 "북미 지역에 런칭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고객이 LG전자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가장 쉽고 편리한 제품을 선택한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빈 기자 hob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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