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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3월 11일 16:41 경기=이민호 기자


김동연표 "기회타운" 첫 삽…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착공


경기도와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공사에 들어갔다.

4개 사업 주체 기관들은 11일 사업부지인 용인시 기흥구에서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시작을 알렸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2만9000㎡에 약 8조26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공공 주도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곳을 경기도 최대 규모의 기회타운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회타운은 탄소중립과 일·주거·여가를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경기도형 도시개발 모델이다.

1만호의 주택용지를 공급해 서민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지역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업면적의 약 16%인 45만㎡를 산업용지로 계획했다. 약 5만5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예상한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GTX-A 구성역, 경부 및 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신갈JC에 위치해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첨단지식산업, 상업, 주거 등의 다양한 기능을 도입하고, GTX 기반의 교통 허브, 경제자족도시, 친환경도시를 목표로 개발계획을 수립해 광교, 동탄에 이어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로서의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상일 용인시장, 이종선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 신경철 용인도시공사 사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도민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기원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역세권에 주거와 첨단산업 복합개발을 통해 자족기능을 제공하는 '경기 기회타운' 방식으로 조성해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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