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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3월 11일 11:19 안재용 기자

AI 강소기업 찾은 與 특위…안철수 "산업구조 개편해야"

국민의힘 'AI(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 특별위원회'(AI 특위) 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이 국내 AI 강소기업을 찾아 "예산 지원도 필요하지만 더 근본적인 것은 AI 강소기업,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이 오직 기술로서 대기업을 상대할 수 있도록 하는 산업구조 개편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1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리벨리온' 본사에서 국민의힘 AI 특위 제4차 회의 및 현장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AI 강소기업과 연구소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AI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간담회에는 안 의원을 비롯해 고동진·김은혜·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함께 했다.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과 장두원 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과장, 리벨리온·포티투마루·바이브컴퍼니 등 AI 강소기업 대표 및 연구소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오진욱 리벨리온 CTO(최고기술관리자)는 간담회에서 'AI 패권 경쟁, 국산 AI 인프라가 좌우한다'는 주제로 발표했다. 오 CTO는 AI 반도체의 중요성과 국산 AI 반도체 육성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AX 전문가를 비롯한 다양한 AI 인재 육성과 유치 정책'을 주제로 국내 AI 인재 유출 문제와 AI 인재 양성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지원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민혜 바이브컴퍼니 AI부문장은 "강소기업이 AI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대기업과 협력하는 생태계 조성과 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기응 국가 AI연구거점 센터장은 'AI 기술 수월성을 위한 정부 R&D 정책 제언'을 주제로 R&D(연구개발) 정책의 연속성과 해외 우수 AI 연구자 유치, AI 인프라를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안 의원은 "AI 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인프라와 인재에 달려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의 전략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송 실장은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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