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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3월 03일 18:22 성시호 기자


폐렴으로 입원 18일째인 교황…바티칸 "밤새 숙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이날 오전 "교황이 밤새 숙면했다"며 한 줄짜리 성명을 냈다. 자세한 정보는 이날 오후 제공할 예정이다.

전날 오후 의료진은 교황이 인공호흡기 없이 스스로 호흡하고 있고, 발열 증상도 없다고 밝혔다.

교황은 지난달 14일 폐렴을 진단받고 로마 제멜리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지난달 22일에 들어선 호흡곤란을 일으켜 교황청이 '위중하다'는 성명을 냈다.

이후 고유량 산소요법 등을 받고 호전한 교황은 지난달 28일 다시 일시적 호흡곤란과 구토·기관지 경련을 일으켰다. 다만 교황청은 이달 1일 '교황의 상태가 안정적'이라는 성명을 냈다.

교황은 올해 88세다. 젊은 시절 늑막염으로 폐 일부를 절제한 뒤 호흡기 질환에 자주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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