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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2월 25일 14:31 세종=정혁수 기자

송미령 장관 "고창 상하농원과 같은 농촌혁신 모델 확대"

송 장관은 이날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자율규제혁신지구 도입과 함께 농촌빈집의 체계적 정비·활용 등 농촌소멸 대응 추진전략의 중요과제가 원할히 추진될 수 있도록 법령 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을 중점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발표된 '농촌소멸 대응전략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농식푸부는 농촌의 일자리·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 등의 입지 수요를 반영한 농지 위 수직농장 설치 허용 및 소규모 농업진흥지역(3ha 이하) 정비 등 농지제도를 개선했다.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창업 활성화를 새롭게 지원하는 한편 농업 관련 전후방 산업을 연계·집적화하는 농산업 혁신벨트 조성(2025~2028년, 40억원)도 올해 새롭게 추진한다.

또 생활인구·관계인구 창출을 위해 주말체험영농 등으로 수요가 높은 체류형 쉼터를 도입했고, 텃밭-거주·교류공간이 연계된 체류형 복합단지도 올해 3개소를 조성한다.

농촌 왕진버스 사업과 여성농업인에 특화된 건강검진 등 농촌형 의료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식품사막 마을에 생필품 트럭을 지원하는 '가가호호 농촌 이동장터'도 9개소를 마련, 농촌 배후마을에 부족한 생활서비스를 본격 확충한다.

농촌소멸위험 지역의 새로운 동력 창출을 위해 농지·산지, 농촌융복합산업 및 농업유산 등 농촌 보유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에 혁신 거점을 조성하는 농촌 맞춤형 특구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전북 고창 상하농원의 경우, 정부·지자체·민간투자를 바탕으로 축산융복합 체험 공간과 아름다운 전원 마을 조성을 통해 방문 인구를 유인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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