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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2월 24일 09:34 황국상 기자

"엔비디아 H200으로 GPU구독"... KT클라우드, 고성능 AI인프라 제공

KT클라우드가 엔비디아 최신 GPU(그래픽처리장치)를 기반으로 한 GPUaaS(서비스형·구독형 GPU)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공용준 KT클라우드 클라우드본부장은 "엔비디아 H200 도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AI(인공지능) 인프라를 확보하며 AI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인프라뿐 아니라 AI Ops(AI 기반 IT 자동화) 등 AI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며 다양한 고객 니즈(수요)를 맞춰 나갈 것"이라고 24일 이같이 밝혔다.

엔비디아 H200은 업그레이드된 호퍼(Hopper) 아키텍처 기반의 최신 GPU 제품으로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워크로드를 가속화하는 데 중점을 둔 제품이다. 이전 모델인 H100 대비 연산 처리 능력과 전력 효율성이 개선됐고 메모리 대역폭이 넓어져 최적화된 고성능 학습 및 추론 인프라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KT클라우드는 AI 인프라가 필요한 국내 다수의 공공기관과 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용량 기반의 탄력적인 GPU 자원 이용이 가능한 GPUaaS를 제공 중이다. KT클라우드는 △단기간 대용량·고사양 GPU 공급이 요구되는 학습 영역에 특화된 'AI트레인'(AI Train) △적은 양의 GPU를 끊김 없이 상시 공급해야 하는 추론 영역 특화 'AI SERV' 등 엔비디아 기반의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고객 니즈에 대응해왔다.

특히 AI트레인은 다수의 공공 및 민간 고객 레퍼런스를 통해 대규모 GPU 노드 클러스터링과 동적할당 제어 기능을 검증받은 바 있다. KT클라우드는는 기존 H100 중심으로 운영되던 AI 트레인 서비스에 H200을 적용해 한층 강화된 성능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KT클라우드는 GPU뿐만 아니라 NPU(신경망 처리장치) 영역에도 대응하기 위해 리벨리온과 협력해 추론 전용 인프라인 'AI SERV NPU'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올해 5월 출시 예정인 리벨리온 '아톰 맥스'를 AI SERV NPU에 적용해 소형언어모델(sLM)이 요구하는 NPU 성능 검증을 진행한다. 또 미국 반도체 설계 업체 암페어(Ampere)와도 AI 반도체 사업 협력을 검토하는 등 업계 주요 사업자와 다양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KT클라우드는 올 하반기 중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추론 전용 상품의 CSAP(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 인증 절차를 진행하며 공공 분야의 AI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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