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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2월 21일 18:11 김소연 기자

"오늘만 특가" 의약품에 네이버 칼 빼들었다…"적발시 퇴출"

21일 네이버스마트스토어는 최근 스토어 내 의약품 등록 판매가 많아짐에 따라 이를 강력히 제재한다고 밝혔다.

의약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매번 모니터링이 어려워 단속이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단속을 피해 특정 시간만 반짝 판매하고 사라지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특히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야 하는 비만 치료제나 마약성 진통제 등을 판매하는 경우도 늘어나면서 강력한 단속 필요성을 느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오는 3월20일부터 강도 높은 모니터링과 제재가 시작된다. 의약품을 온라인으로 팔다가 1회 적발되면 상품 제재 및 경고를 받고, 2회 적발되면 이용 정지와 퇴점 조치를 받는다.

모니터링을 피하려 고의적으로 주말이나 특정 시간, 특정 방법을 사용해 의약품을 판매하는 곳들은 적발 즉시 이용정지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네이버 측은 "심야, 주말에만 등록 판매하는 어뷰징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오남용으로 인한 위험 등 구매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강하게 제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약품 제재 범위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권고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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