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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2월 19일 11:19 김근희 기자

"중소기업 밸류업 돕는다"…거래소, 밸류업 컨설팅 확대

한국거래소는 중소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밸류업 프로그램 컨설팅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부터 인적·물적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과 공시 지원을 위해 1대 1 컨설팅을 실시 중이다. 지난해 총 55사(코스피 9사, 코스닥 46사)가 컨설팅을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시행 2년 차를 맞아 밸류업 컨설팅 대상과 규모를 전년보다 확대하고, 밸류업 공시 참여 의사가 있는 기업을 먼저 지원한다.

기존에는 자산총액 기준 코스피 상장사 3000억원, 코스닥 상장사 1500억원 미만 기업들이 컨설팅 대상이었으나 이를 자산총액 5000억원으로 늘린다.

컨설팅 대상 규모도 기존 코스피 50사, 코스닥 50사에서 코스피 50사, 코스닥 70사로 확대한다.

밸류업 공시 참여 계획이 있는 기업을 컨설팅 대상으로 우선 선정해 밸류업 컨설팅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거래소는 컨설팅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공시 작성 사례를 소개하는 설명회·워크숍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컨설팅 범위는 △재무 지표 시계열분석 △경쟁사 비교 등 현황진단 △개별 기업의 업종과 특성을 반영한 주요 분석 대상 지표 제시 △적합한 공시사례와 공시 작성 실무 절차 안내 등이다.

컨설팅은 복수의 외부 전문기관이 진행한다. 상장기업의 신청을 거쳐 컨설팅 대상기업을 선정한 후 사전진단, 현장 방문, 결과 보고 순으로 이뤄진다. 현장 방문 시 상장기업 경영진(사내·사외이사)을 대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 안내도 실시한다.

한국거래소는 공개입찰을 통해 다음 달 중 컨설팅 기관을 선정하고, 상장법인 대상 안내와 신청을 거쳐 오는 4월부터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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