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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2월 19일 11:01 홍효진 기자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연임 "글로벌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 도울 것"

1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전날(18일) 2025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노 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 오는 25일 제80회 정기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3년 3월 제22대 회장으로 취임한 노 회장은 오는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 연임하게 된다. 앞서 협회 이사장단은 노 회장 임기가 올해 2월말로 만료됨에 따라 노 회장을 차기 회장 단수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노 회장은 이사회의 연임 의결 직후 "우리 제약·바이오산업과 협회에 부여된 과제가 무엇인지 잘 알기 때문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낸 산업계의 노력에 발맞춰 끝없는 도전과 혁신을 위해 나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1945년 10월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출발한 협회는 지난 80년간 국민 건강과 국가 경제의 핵심 축으로, 제약·바이오산업 성장과 함께해왔다"며 "한국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회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회원사와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 나가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연이어 열린 협회 제2차 이사장단 회의와 제1차 이사회에선 정기총회에 상정할 2024년도 사업실적과 결산안 및 2025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원안대로 심의 의결했다. 2025년도 사업계획안은 창립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월 수립한 '제약·바이오 비전 2030'의 실현을 위한 1차년도 실행안을 마련한다는 개념으로 성안됐다.

협회는 'K-파마(Pharma),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비전으로 두고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 △다양한 협력 모델로 글로벌 성과 증대 △제조 역량 강화로 국민건강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신약개발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 등 전략·과제의 세부 내용은 정기총회에서 최종 의결 절차를 거쳐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는 협회의 2025년도 사업계획 실행을 위해 총 124억7966만원 규모의 예산안도 의결, 총회에 상정했다.

이사회를 주재한 윤웅섭 이사장은 "협회 창립 80주년을 맞은 2025년을 산업계의 성과와 발전상을 재조명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일대 전환점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올해가 산업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의 격려와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협회는 오는 25일 제80회 정기총회를 열어 2025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2024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안, 일부 부칙 개정사항을 담은 정관 개정안 등을 최종 의결한다. 제약·바이오산업 유공자 관련 포상 시상식도 진행된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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