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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2월 18일 11:32 이원광|김미루 기자|기자

이호영 경찰청장 대행 "서울청장 직대는 "소규모" 인사…행안부와 협의"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12·3 비상계엄의 주요 임무 종사자라는 의혹을 받는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를 두고 "참고인 조사 정도를 받았고 충분히 소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 직무대리가 12·3 내란의 주요 임무 종사자라는 의혹을 사고 있는데 들어보셨느냐"라는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이 "제대로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것은 내란 수사를 방해할 목적의 인사라고 보인다"라고 하자 이 직무대행은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정 의원이 "박 직무대리가 인사검증 자료를 제출했느냐"고 묻자 이 직무대행은 "인사검증 문제는 제 소관은 아니나 소규모 인사를 해야 했기 때문에 적임자를 정해서 추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과 사전에 협의했다"며 "그런 협의를 거쳐 소규모 인사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한 사람을 단수 추천했다"고 했다.

정부가 지난 5일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로 발령했다.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도 내정됐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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