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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2월 18일 11:06 전남(나주)=나요안 기자

국립목포대, 친환경노화제어융합연구소 개소 심포지엄 개최

국립목포대학교는 친환경노화제어융합연구소가 공식 개소하고, 환경오염과 노화연관질환 연구를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소 설립은 목포대가 교육부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면서 추진된 사업 중 하나다. 연구소는 글로컬대학의 지원을 받아 해양환경 변화 대응 및 노화질환 연구를 위한 첨단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바이오산업과 연계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연구소 개소를 기념해 국목포대 70주년기념관 정상묵홀에서 열린 첫 심포지엄에는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병원장, 엘씨에스 대표, 환경부 자연순환정책과 사무관, 전남도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옥민호 연구소장은 개소식에서 연구소의 역할과 비전을 설명했다. 옥 소장은 "해양환경 변화와 기후변화로 인해 야기되는 위해성을 평가하고, 이에 대응하는 해양바이오 및 항노화 융복합 소재를 개발해 지속 가능한 해양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환경오염과 노화질환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해양 천연물을 활용한 신약 개발 연구를 통해 노화 관련 질환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개소식 이후 진행된 심포지엄은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세션 I은 '환경오염과 노화연관질환의 가속화'를 주제로 △노화질환 치료제 개발 전략 △나노플라스틱과 심혈관 노화의 관계 △해양 천연물을 활용한 치료 전략 △초고령화 사회에서의 신약 개발 동향 등이 발표됐다.

세션 II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정책과 협력'을 주제로 △탈(脫) 플라스틱 대책 △전남 바이오산업의 현황과 발전 계획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환경오염과 노화질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실질적인 정책 지원 및 연구개발(R&D)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환경오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노화질환 문제 해결을 위해 △항노화 융복합 소재 개발 △관련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학부 및 대학원생 연구력 강화 △국제 네트워킹 역량 확대 등 전략적 접근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전남(나주)=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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