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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2월 14일 18:29 김지훈 기자


정용진 회장, 모친 이마트 지분 전량 매수 완료…2250억원 투입



이마트는 14일 정 회장이 이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 10%, 총 278만7582주를 시간외매매로 지난 11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취득 단가는 전일(10일) 종가보다 20% 할증된 8만760원이었다. 법인세법 시행령에 따라 시간외 대량매매는 주당 가격을 전일 종가 대비 20% 할증한다. 총 매수 금액은 약 2251억 원이다.

정 회장은 매수 대금 가운데 93억원은 개인 자산, 나머지는 이마트 주식 517만2911주를 담보로 받은 대출 2158억원으로 마련했다. 이로써 정 회장은 이마트 지분 28.56%(796만493주)를 보유하게 됐다.

앞서 지난달 10일 이마트는 정 회장이 이 총괄회장의 지분 10%를 매입하는 내용의 거래계획보고서를 공시했다. 당시 이마트는 "정 회장이 이마트 최대주주로 성과주의에 입각한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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