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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2월 14일 17:50 김성은 기자

野 김용민, 노상원 수첩에 "처벌하고 손해배상청구 검토"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자신의 이름도 적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지자 "처벌하고 손해배상청구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14일 SNS(소셜미디어)에 "주변에서 많이들 물어본다. 왜 그 명단에 들어가 있는지. 생각해보니 윤이(윤석열 대통령이) 미워할 일들을 많이 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MBC는 전날(13일)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유시민 작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 정치인이 체포 대상으로 적혀있었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은 "21대부터 검찰개혁에 앞장서 왔다. 수사기소 분리를 추진했고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대폭 축소시켰다"며 "검찰특활비,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 전액 삭감을 약속했고 결국 이뤄냈다. 시정연설에서 '이제 그만두시죠'라고 사퇴를 권유까지 했으니 참으로 미웠나 보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수거대상으로 분류돼 분노하고, 공포감도 들지만 그래도 독재를 꿈꾼 자들에게 미운털 박힌 것이고 그들의 악행을 저지해왔다는 것에 보람도 느낀다"며 "이들은 내란목적 살인 예비, 음모를 저지른 것이다. 그 피해자로서 엄벌에 처해지도록 하고 손해배상청구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헌정수호연대는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내란세력들을 철저하게 처벌할 것"이라며 "더 미움을 받더라도 두려움없이 전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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