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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2월 12일 18:44 김인한 기자

조구래 외교본부장, 중국대사 만나 "북한 비핵화 추진 노력해달라"

조구래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차관)이 다이빙(戴兵)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

조 본부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다이 대사와 접견해 "북한이 최근에도 거듭 핵 무력 지속 고도화 방침을 밝혔다"며 "각 유형의 도발과 러북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을 통해 한반도와 세계 평화·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중국 측이 이러한 상황을 멈춰 세우고 한반도 평화·안정과 비핵화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이 대사는 이에 대해 "중국의 대(對) 한반도 정책에 변함이 없다"며 "중국 측은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한중관계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한중의 공동이익인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조 본부장은 지난 10일 방한 중이던 가나이 마사아키(金井正彰) 일본 외무성 신임 북핵수석대표와 상견례 겸 한일 북핵 고위급 협의를 열었다.

조 본부장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 개발이 양국에 대한 직접적이고 지속적인 안보 위협이라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이어 일본 측과 한미일 3국 공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일관되게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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