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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2월 05일 17:47 오문영 기자

이광재 "반도체 특별법, 우클릭 아냐…반드시 가야 할 길"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5일 "반도체 특별법은 우클릭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밝혔다.

이 전 총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같이 썼다.

이 전 총장은 게시글에 "경제를 살리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반도체특별법,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반도체는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이며,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선택은 우클릭이 아니라 가야 할 길이다. 어려운 결정이었겠지만, 실용과 혁신의 길을 선택한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며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결단해야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다"고 적었다.

이 전 총장은 "국회는 더 이상 미뤄선 안 된다"며 "반도체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며 글을 맺었다.

반도체 특별법은 정부가 반도체 기업에 대한 보조금 등 재정을 지원할 근거를 마련하고, R&D(연구개발) 인력의 주52시간제 적용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다만 주52시간제 적용 제외 조항을 두고 민주당 내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중도 확장을 위한 실용주의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민주당 내에서 찬성 기류가 확산하고 있지만, 핵심 지지층인 노동계의 반발을 우려한 신중론도 나온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민주당 주최 반도체 특별법 관련 토론회에 좌장으로 참석해 "반도체라는 특정 산업의 고소득 전문가들이 동의할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몰아서 일할 수 있게 해주자고 하는 것에 대해 '왜 안 되냐'고 하면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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