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stock 뉴스속보

www.38.co.kr

2025년 02월 05일 14:24 전형주 기자

수입 100배 껑충?…"퇴사" 김대호 사직서엔 "돈 벌러 나간다"

김대호는 4일 SNS(소셜미디어)에 "0204"라는 글과 함께 마지막 퇴근길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을 보면 김대호는 커다란 백팩을 매고 양손 가득 짐을 든 채 MBC 사옥을 떠나고 있다.

김대호는 사직서를 작성하는 순간도 공개했다. 그는 퇴직 사유로 "돈 벌러 갑니다"라고 썼다가 지운 뒤 "내 인생에 변화가 찾아온 시점"이라고 적었다.

김대호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직접 퇴사 소식을 알렸다. 그는 "회사에 퇴사한다고 얘기했다. 되든 안되는 변화는 지금 아니면 못할 것 같았다"며 "마지막으로 내가 삶의 고삐를 당길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내 인생에 재밌는 순간이 될 거란 확인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돈 벌러 나간다"…김대호 수입 얼마나 늘까

MBC 입사 14년 만에 프리를 선언한 김대호는 단번에 예능계 기대주로 자리 잡았다. 그간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온 그는 스스로 '돈 벌러 간다'고 공언한 만큼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앞서 프리를 선언한 아나운서들 사례에 비춰 김대호의 수입이 100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대호와 함께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KBS 아나운서 출신 전현무는 연 수입이 4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2012년 프리를 선언한 그는 지난해 한 방송에서 연수입이 1만배 이상 올랐다는 소문을 언급하며 "연 수입이 몇 배 올랐는지 계산을 안해봤다. 전향 후 수입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기는 하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프리 선언 8년 만인 2020년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 삼성 전용 156㎡(59평형)를 44억9000만원에 매입했다. 현재 아이파크 삼성 전용 156㎡(59평형)는 60억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19년 프리를 선언한 JTBC 아나운서 장성규도 달라진 수입에 대해 여러 차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한 방송에서 아나운서 시절 수입을 언급하며 "지금과 비교도 안 된다. 돈이 다르다. 뉴스 출연료 2만원을 받다가 (프리 선언 후) 통장에 믿기지 않는 돈이 들어왔다"고 고백했다. 장성규는 프리 선언 3년 만인 2021년 8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건물을 65억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은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대지면적 238㎡(약 72평), 연면적 826㎡(약 250평)다.

SBS 아나운서 출신 배성재 역시 2021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아나운서 때는 컬투쇼 1회 출연하면 1000원이었는데 프리랜서 선언 후 100배는 뛴 것 같다"고 밝혔다.

김대호는 그간 월급에 더해 시간당 출연료 4만원을 수당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나 혼자 산다' 등 예능프로를 통해 인지도를 쌓으면서 광고 제안만 15개를 받았지만, '상업 광고 활동은 할 수 없다'는 MBC 사규에 따라 모든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키워드림론 최대 4배 주식자금 & 고금리 대환상품 한도 오픈! (1644-6960)

[무료운세] 믿어야 돼 말아야 돼? 종목매수전에 믿고보는 "오늘의 운세"

[파워 인터뷰]

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