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재일도민회 신년회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수출 판로개척 활동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도쿄 신주쿠 게이오 호텔에서 열린 '경남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박 도지사는 경남 수출업체와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박 도지사는 "한국 농수산식품의 품질이 향상되면서 해외 바이어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상담회에 참석한 한국 기업과 일본 바이어가 윈윈(win-win)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출상담회에는 경남 10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15개 이상의 품목을 30개사의 일본 바이어에게 선보였다. 경남 7개사가 해외 바이어 7개사와 1150만달러 규모의 수출의향서도 체결했다. 특히 성화영농조합법인이 일본의 A사와 400만달러 규모의 파프리카 수출의향서를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일본 시장에서 경남 농수산물의 경쟁력을 알리고 수출 품목을 다양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경남의 기업 관계자와 일본 바이어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일본지역본부장 등 50명이 참석했고 경남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한편 일본은 한식 식재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주요 시장으로 2024년 기준 경남 농림수산물 수출액 3억달러를 기록하며 경남 농수산식품 수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