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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31일 10:28 차현아|오문영 기자|기자

문재인 "포용" 메시지에…민주당 "다양한 의견 수용 필요, 토론할 것"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보다 통합하는 행보를 해달라"고 당부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다양한 의견을 잘 수렴하고 토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향후 당 운영 기조 역시 포용과 통합으로 잡아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은 다른 의견을 (수용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견들이 나오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의견에 대해) 우리가 잘 토론하면 되지 않느냐는 의견이 (최고위원회의에서) 나왔다"며 "토론하는 과정도 필요하고, 배척할 필요가 없다고 당 지도부가 의견을 나눴고 기조도 그렇게 잡아갈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당 차원의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장직을 내려놓을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기본사회 관련 정책은 언급하지 않고 실용주의와 성장 담론을 피력하는데 주력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가 (사퇴) 의견을 밝힌 건 맞다"면서도 "현재로서는 비상계엄 이후 망가진 경제를 회복하는 데 우선순위를 배정하는 차원으로 받아들여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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