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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30일 11:20 김사무엘 기자

경남 하동군 "별천지 생태마을" 2월 이달의 생태관광지 선정

환경부는 2025년 2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경남 하동군의 별천지 생태마을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별천지 생태마을은 의신마을, 범왕마을, 매계마을, 금남마을 등 총 8개의 마을로 이뤄졌다. 물레방아를 이용한 전기 공급 등 재생에너지(수력발전) 시설을 구축해 에너지 자립을 추구하고 있으며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 등 환경보호 활동에도 앞장선다.

지리산 국립공원과 섬진강에 위치해 불일폭포, 섬진강 대나무 숲길 등 원시 자연의 경관을 볼 수 있다. 지리산 둘레길, 회남재 숲길 등 다양한 탐방로가 있다.

의신마을에 있는 의신베어빌리지에서는 지리산에 방사했다가 야생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반달가슴곰을 보호 중이다. 이를 활용한 생태관광인 지리산반달가슴곰 교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화개면 삼정마을에 있는 설산습지는 과거 화전민들이 논으로 개간해 사용하던 곳이다. 약 30년 간 개간지가 방치되면서 자연적 천이를 거쳐 습지로 변화했다. 2019년에 복원사업을 진행한 후 방문객들에게 개방했으며 한반도 고유종인 병꽃나무, 문수조릿대, 직박구리 등 308종의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악양 문암송 탐방 △송림공원 해설 과정 △서산대사길 쓰레기줍기산책(플로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별천지 생태마을 인근에 있는 화개장터, 쌍계사, 청학동 도인촌, 최참판댁 등 유명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 별천지 생태마을을 비롯한 생태관광 체험 과정, 연계 방문 가능한 지역 관광명소, 추천 여행일정 등 각종 정보는 환경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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