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stock 뉴스속보

www.38.co.kr

2025년 01월 24일 18:10 오문영 기자

김동연 "민주당, 지금 신뢰의 위기…경제 책임질 유능함 필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신뢰의 위기"라며 "경제적 유능함을 보여주고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석차 해외 출장을 떠났던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을 향했던 민심이 떠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 혹은 정체하는 데 대한 견해를 밝혀달라'는 물음에 답한 것이다.

김 지사는 "민주당이 지금의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권정당인가란 질문을 스스로 던져야 한다"며 "여론조사검증위원회가 아니라, 민심 바로알기 위원회를 만들었어야 했다"고 했다.

이어 "새로 들어설 정부는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과 실정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 경제정책 대전환이 필요한 것"이라며 "확대 재정 정책과 제대로 된 조세 정책,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산업 정책, 두터운 사회 안전망,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와 같은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권 교체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길 위에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결정으로 조기 대선이 열리면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대선을 생각할 때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을 먼저 해야 한다"며 "제대로 된 정치지도자라면 지금 상황에서 개인의 욕심을 꺼낼 게 아니라, 위기 극복에 집중해야 한다. 수레를 말 앞에 둘 수는 없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보스포럼 출장 성과를 꼽아달라'는 말에는 "수백명의 세계 지도자들에게 대한민국 경제의 잠재력과 회복 탄력성에 대해 분명한 확신의 메시지를 줬다는 게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한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대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 인사들과 소통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고 했다. 만났던 주요 인물로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각각 대변인·백악관 경제위원장을 지낸 허커비 샌더스 미국 아칸소 주지사, 게리 콘 IBM 부회장 등을 거론했다.

한편 김 지사는 두 해 연속 공식 초청을 받아 다보스포럼에 참여했다. 국내 정치인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김 지사는 지난 21일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의 한국 정치 상황과 경제전망을 주제로 '미디어 리더 브리핑'을 진행했고, 23일에는 '세계 경제지도자 모임'(IGWEL)에 참가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키워드림론 최대 4배 주식자금 & 고금리 대환상품 한도 오픈! (1644-6960)

[무료운세] 믿어야 돼 말아야 돼? 종목매수전에 믿고보는 "오늘의 운세"

[파워 인터뷰]

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