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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24일 17:17 김성진 기자


빙그레 지주사 전환 접는다..자사주 소각도 철회


빙그레가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지주사 전환 계획을 철회한다.

빙그레는 24일 공시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한 결과 좀 더 명확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필요하고 추후 사업을 전개할 방향을 가시화한 후 지주사 전환을 하는게 적절하다고 판단해 분할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어 "분할계획에 관한 진행사항 일체를 철회한다"고 명시했다. 앞서 예고한 자사주 소각도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빙그레는 올 5월을 목표로 지주사 전환을 추진해왔다. 인적분할을 통해 빙그레를 존속회사 빙그레홀딩스와 사업회사 빙그레로 나눈다는 계획이었다.

빙그레홀딩스는 신규사업 투자와 자회사 관리를, 빙그레는 빙과 등의 사업에 집중한다는 구상이었다. 이를 통해 오너인 김호연 회장 일가의 지배력도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앞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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