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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24일 16:51 부산=노수윤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메트로폴리스 사무총장 교류협력 논의

박형준 부산시장이 24일 조르디 바케르(Jordi VAQUER) 메트로폴리스(세계대도시협의회) 사무총장과 부산-메트로폴리스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메트로폴리스가 40주년을 맞은 것을 축하하며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할 메트로폴리스 세계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희망한다"며 "이번 총회가 부산의 선도 정책을 세계 대도시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트로폴리스는 1985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설립된 국제회의체다. 조르디 바케르 사무총장은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메트로폴리스 40주년 기념 세계총회 개최 협의를 위해 방한해 서울·부산·대구를 방문했다.

박 시장은 "대도시는 도시 과밀화로 인한 자원 분배의 불평등과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메트로폴리스와 같은 국제회의체를 통해 도시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하고 공동 대응을 위한 국제연대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부산은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신노년 공간인 '하하(HAHA)센터'와 자원 선순환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가치경영(ESG)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저탄소그린도시를 통해 '글로벌 기후 리더십 도시'로 성장도 추진 중이다.

조르디 바케르 사무총장은 "2002년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다시 총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라며 "부산의 총회 참석을 바라며 글로벌 리더로서 부산의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가 추진 중인 우수 정책이 메트로폴리스를 통해 세계 각 도시에 전파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 시장은 "부산의 강점 분야를 부산형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으로 브랜딩해 대상국과의 상생협력과 혁신성장을 위한 개발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은 세계 2위의 환적항으로 '글로벌 허브도시'를 지향하고 있다"라며 "세계 대도시와의 협력 증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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