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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24일 14:04 안재용 기자


與김기현 "이재명의 기본사회 공약 철회…보수 코스프레"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1.15.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오죽 답답했으면 느닷없는 신년 기자회견까지 열어 목숨처럼 여기던 기본사회 공약까지 철회하고 성장을 앞세운 탈이념 실용주의를 천명하는 '보수 코스프레'를 했겠나"라며 "한편의 거짓말쇼를 보는 느낌"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24일 SNS에서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동안 이재명 대표의 속내가 참 복잡미묘할 듯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의원은 재판부가 다음달 26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관련 결심 공판을 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그간 온갖 꼼수와 궤변으로 1심 재판을 무려 2년2개월이나 지연시키고 2심 재판도 더 늦추기 위해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검토 운운하는 무리수까지 둔 이 대표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지지율 하락으로 뒤숭숭한 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일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의 반복된 상습 거짓말은 역대급"이라며 "검사를 사칭하며 유죄 판결을 받은 전과자이고,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수없이 말해놓고선 정작 자신은 포기하지 않은 장본인"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제는 이 대표가 콩으로 메주를 만든다고 해도 믿을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습관성 꼼수와 거짓말이 몸에 배인 정치인이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서는 것 자체가 정의에 반할 뿐 아니라 민심을 조롱하는 처사"라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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