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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23일 17:12 경남=노수윤 기자

경남도 주요 간선도로 21개, 예타 대상에 선정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도로건설계획'(2026~2030)에 경남 주요 간선도로 21개가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은 국토교통부가 5년마다 수립하는 국가계획이다. 예타조사 대상(사업비 500억원 이상)은 시도별 수요조사·타당성 연구용역 등을 거쳐 선정한다.

선정된 간선도로는 △국도5호선 통영 도남~거제~동부(길이 10.1㎞) △국도79호선 창원 동정~북면(7.9㎞) △국도대체우회도로33호선 사천~진주 정촌(6.1㎞) △국도대체우회도로35호선 양산 동면~상북(14.4㎞) 등 21곳 141.4㎞이며 개설 사업비는 3조7556억원이다.

특히 남해안권에 △국도5호선 통영 도남~거제 동부 도로(한산대첩교) △국도77호선 통영 도산~고성 삼산 △국지도58호선 거제 연초~장목 등이 선정돼 남해안 주요 관광지 연계 개발을 촉진하고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산업·물류의 거점지역인 동부권에는 △국도대체우회도로35호선 양산 동면~상북 △국도79호선 창원 동정~북면 △국도58호선 밀양 삼량진 미전~청학 사업 등이 선정됐다. 물류 수송 기능 강화와 교통혼잡 해소를 전망한다.

우주항공청을 개청하고 경남 국가항공산단 조성을 추진 중인 서부권에는 △국도대체우회도로33호선 사천~진주 정촌도로 △국도19호선 하동 고전~하동 △국도20호선 산청~시천 단성 도로가 반영됐다. 지역 간 연계성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선정된 도로는 지역 숙원 사업으로 경남 전체의 발전을 견인하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최대한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26년에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을 고시한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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