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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23일 16:30 김지은 기자

설 앞두고 민심 잡기 나선 與...권영세 "절약보단 소비가 미덕"

설 연휴를 앞두고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통시장을 찾아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좋아지도록 (국민의힘) 지도부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23일 오후 3시쯤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찾아 전통 시장 이용 독려 행사를 진행,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이양수 사무총장 등도 동행했다. 이날 빨간 넥타이와 점퍼 등을 입고 등장한 지도부는 망원시장을 둘러보며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으로 명절 음식을 구매했다.

일부 재래시장 상인들이 "요즘 장사가 안된다" "경제 상황이 정말 안 좋다"고 하자 권 위원장은 "시민들이 이번 설에 (전통시장을) 많이 찾도록 경제 발전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날 당 지도부는 망원시장상인연합회에 방문해 온누리상품권 환급 신청에 나섰다. 현금 또는 신용카드로 농·축·수산물을 결제한 뒤 환급 신청 부스에서 영수증을 보여주면 온누리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3만4000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6만7000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을 받는다.

권 위원장은 이날 망원 시장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요즘 내수 경제가 어려운데 직접 와보니 물건도 다양하고 좋다"며 "절약보단 상가를 방문해 소비해주는 게 미덕이다. 집에서 식사하는 것도 좋지만 주변 식당에 방문해 음식을 사먹고 물건도 구매한다면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온누리상품권 사용도 적극 권장했다. 권 위원장은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경우) 10만원 중 3만원 상당이 환급되고 소상공인과 재래시장에도 직접적 도움이 된다"며 "국민들이 온누리상품권을 애용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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