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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23일 15:27 김사무엘 기자

산업부 "CES 2025 혁신 포럼" 개최…기업 수출 지원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서 성과를 낸 한국 기업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CES 2025 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 강경성 코트라 사장, CES 2025 혁신상 수상기업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CES에서는 한국 기업 166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하며 미국(70개사)과 중국(28개사)을 제치고 최다 혁신상 수상국에 올랐다. CES 통합한국관은 역대 최대 규모인 36개 기관 445개사가 참여했으며 계약추진액은 3억5000만달러(5000억원)로 전년 대비 4.5배 증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 금액이다. 국가별 기술역량혁신 평가에서는 최초로 이노베이션 챔피온상을 수상했다.

정부는 CES에서 한국 기업이 큰 성과를 달성한 만큼 이를 본격적인 수출로 연계하기 위해 최초로 CES 2025 혁신포럼을 개최하고 후속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손재권 더밀크 대표가 CES 2025 전시회의 시사점을 소개하고 이어 5개 기업이 사례발표를 통해 혁신상 수상전략을 공유했다. 쇼케이스, 온라인수출상담회, 종합컨설팅관 등의 자리도 마련했다.

코트라, IBK기업은행, 크라우드펀딩사 와디즈, 신용보증기금, 한국무역협회 등 여러 지원기관이 참여해 혁신기업의 수출지원과 금융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코트라는 국내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 및 우대, 주요 전시회 내 전용관 설치, 바이어 방한계기 파트너링을 지원했다. 해외 스타트업 거점무역관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과 IBK기업은행은 보증지원과 금융솔루션을 제공한다. 무역협회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NextRise 2025) 개최 등으로 혁신기업의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AI·로봇·모바일·헬스케어 등 AI발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혁신기업이 우리 수출의 새로운 주역"이라며 "이번 CES에서의 국내기업 성과 및 내수창출 효과 등을 고려할 때 국내에서도 글로벌 전시회 육성을 적극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코트라가 구축한 전세계 무역관 네트워크와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활용해 혁신기업의 현지화를 밀착 지원하고 주요 행사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국내 혁신기업 간 협력 기회를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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