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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23일 14:23 김진석 기자

한국비엔씨, 프로앱텍의 지속형 통풍치료제 미국 특허·비임상시험 완료

바이오 신약 기업 프로앱텍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요산산화효소-알부민 접합체, 그 제조 방법 및 그 용도에 대한 원천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특허 기술은 20년간 보호된다.

이번 특허는 프로앱텍의 원천 플랫폼 기술인 'SelecAll™'을 통풍치료용 후보물질에 적용한 것으로, 기존 컨쥬게이션 단백질 약물의 활성 감소, 부작용 발생, 낮은 생산 수율 등의 단점을 극복한 차세대 바이오 신약개발 기술이다.

조정행 프로앱텍 대표는 "세계 최대 바이오 시장인 미국에서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함으로써, 기술의 신규성과 진보성을 확인했으며 향후 미국 등 전세계에서의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 등 다양한 성과를 이룰 수 있는 핵심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미국을 시작으로 호주, 유럽, 캐나다, 중국, 일본 등에도 특허 출원 등록을 앞두고 있어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주요한 국가에 플랫폼 기술의 첫 번째 파이프라인에 대한 중요한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앱텍은 비임상 독성시험 결과 만성 결절성 통풍치료제(PAT101)의 원숭이 반복 독성시험에서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쟁약물인 암젠의 크리텍사 약물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크리텍사는 기존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 만성 통풍질환에 2주 1회 주사제로 개발된 약물로 작년 한 해 미국에서만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최완규 한국비엔씨 대표는 "전략적 투자사이자 파트너사인 프로앱텍의 지속형 요산 통풍 치료제의 기술이 중요한 시장인 미국에서 그 가치가 인정된 쾌거"라고 했다. 이어 "비임상시험 결과 또한 긍정적으로 확인돼 임상 1상 시험등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이의 라이선스 아웃과 시장 진입으로 높은 매출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앱텍은 올해 임상시료를 생산하고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후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비엔씨는 작년 프로앱텍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했으며 통풍치료제의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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