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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23일 12:46 김효정 기자

작년 전국 땅값 2.15% 올랐다…서울은 3.1% 상승

2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연간 지가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는 2.15%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년(0.82%) 대비 1.33%p 확대됐으나 2022년(2.73%)과 비교하면 0.58%p 축소됐다.

지난해 4분기 지가변동률은 0.56%로 3분기(0.59%) 대비 0.03%p 낮은 수준, 2023년 4분기(0.46%) 대비 0.10%p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08%→2.77%), 지방권(0.40%→1.10%) 모두 2023년 연간 변동률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고 서울(3.10%)과 경기(2.55%) 2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시·군·구 별로는 용인 처인구(5.87%), 서울 강남구(5.23%), 성남 수정구(4.92%) 등 252개 시군구 중 54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인구감소지역 89곳의 지가변동률은 0.92%로 인구감소지역이 아닌 곳(2.26%)보다 1.34%p 낮았다.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0.008%) 상승전환 이후 22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10월 0.196%→11월 0.188%→12월 0.176%)

용도지역과 이용 상황별로는 상업지역이 2.46%, 공업용은 2.5% 상승했다.

지난해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87.6만 필지(1236.3㎢)로 2023년 대비 2.7%(5만 필지) 증가했지만 2022년과 비교해서는 15.1%(33.3만 필지)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66.1만 필지(1125.9㎢)로 2023년 대비 7.0%(5만 필지) 감소, 2022년 대비 32.2%(31.3만 필지) 감소했다.

지역별 전체 토지 거래량은 울산(18.4%), 서울(12.3%) 등 9개 시도에서 2023년 대비 증가했고 8개 시도는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서울(22.1%), 대전(11.0%) 등 4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3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용도지역·지목·건물 용도별로는 전년 대비 공업지역 13.8%, 대 8.2%, 주거용 17.7% 등이 증가했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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