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stock 뉴스속보

www.38.co.kr

2025년 01월 23일 10:45 김사무엘 기자

환경부 상반기 물 관리 예산 조기 집행…홍수 예방·수질 관리 강화

국가하천정비, 하수관로 정비, 지하수 관리, 완충저류시설 설치 등 예산을 1분기 44.1%(1조3000억원) 조기 집행하고 상반기 중에 70.1%(2조원)를 지출할 계획이다.

홍수 방어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는 기후대응댐, 국가하천 정비, 인공지능(AI) 홍수예보 개선 등이 추진된다. 기후대응댐은 지역 공감대가 형성된 곳을 후보지로 확정해 기본구상, 타당성조사 등의 후속절차를 진행하고 반대 지역에서는 소통을 지속한다.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 예산을 2배 늘리는 댐건설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 오는 3월 공포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20개 하천에 대한 정비도 본격 착수한다.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하천에는 100년 빈도 이상 홍수에도 안전하도록 제방보강, 배수시설 개선 등 치수대책이 추진된다. 올해 총 535억원의 정비예산을 동창천(경북 청도), 병천천(충북 청주)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AI 홍수예보는 AI 학습자료 보완 등으로 예보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디지털트윈 기술로 홍수 상황 시뮬레이션 결과를 3차원 가상 공간에 표출해 사전에 취약 지역을 점검한다. 국가하천에 행락객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은 1000대 시범 도입한다.

도심 침수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도 확충한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을 기존 210곳에서 220곳 이상으로 확대하고 하수도 기반시설 확충에 올해 총 3138억원을 투자한다. 서울 도림천 유역 지하방수로 건설과 서울 강남역·광화문 일대 대심도 빗물터널 설치사업 본공사는 오는 10월 착공한다.

안정적 물 공급을 위한 사업으로는 낙동강 유역 취수원 다변화 사업을 추진한다. 낙동강 상류는 안동댐을 활용해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 하루 46만톤의 물을 공급하는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낙동강 하류는 창녕·의령·합천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개발해 하루 90만톤의 물을 부산·경남 일부지역에 공급한다.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에 하루 107만톤을 공급할 수 있는 시설 중 지난달 타당성조사가 완료된 1단계 구간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우선 착수한다.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하루 2만1000톤의 용수 공급시설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도 추진한다.

최근 가뭄을 겪고 있는 도서·내륙 등 물공급 취약지역에는 지하수저류댐을 확대한다. 총 12곳(설계 4곳, 공사 8곳)의 지하수저류댐 설치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출지하수가 발생하는 6곳(서울 성동구 마장변전소, 부산 수정역·연산역 등)을 대상으로 유출지하수를 조경용, 청소용, 냉난방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질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기후위기에 따른 녹조 발생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축분뇨 등 고농도 오염원을 집중 관리한다. 올해 가축분뇨 공공처리 예산은 1167억원으로 지난해 594억원 대비 2배 증액했다. 우분(소똥)을 활용해 고체연료를 생산하는 시범사업을 김제시와 영주시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내 수질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산업단지의 완충저류시설 및 폐수관로의 기술진단 의무화가 시행됐다. 완충저류시설과 폐수관로를 기술진단하고 개량하기 위한 예산으로 약 37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완충저류시설 설치 예산도 전년 대비 약 3.2배 증가한 1624억원을 투자한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키워드림론 최대 4배 주식자금 & 고금리 대환상품 한도 오픈! (1644-6960)

[무료운세] 믿어야 돼 말아야 돼? 종목매수전에 믿고보는 "오늘의 운세"

[파워 인터뷰]

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