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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23일 11:09 정경훈 기자

허은아, 내일 이준석 대상 가처분 신청…"직무정지·해임투표 효력 정지"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자신에 대한 해임 투표 진행, 직무정지 의결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진행한다.

이병철 법무법인 아이에이(IA) 변호사는 23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허 대표의 위임을 받아 다음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대상으로 서울남부지법에 당 대표 직무정지와 해임 투표 의결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한다"며 "형사 고소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대표는 전날 SNS(소셜미디어)에 당원소환제(대표 해임) 등과 관련해 "법적 가처분 소송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허 대표와 조대원 개혁신당 최고위원을 대상으로 해임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의결했다. 투표는 다음날 오전 9시부터 25일 오전 6시까지 진행된다. 결과는 오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천 원내대표는 해임 투표 진행이 의결된 만큼 허 대표와 조 최고위원의 직무가 정지됐다는 입장이다.

허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입장에 대해 "당원소환제는 당헌·당규에 비춰보면 법적으로 성립할 수 없다"며 "당 대표 직무정지는 법령, 당헌·당규, 윤리강령(에 비춰)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중대 사유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 이 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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