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stock 뉴스속보

www.38.co.kr

2025년 01월 22일 11:46 김훈남 기자

與권영세 "윤 대통령 출당 조치 생각 안해…그런다고 절연되겠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당·제명 여부에 대해 "그런 조치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12·3 비상계엄 선포 배경과 정당성을 주장한 지난달 12일 윤 대통령의 제명·출당을 위한 윤리위원회 소집을 긴급 지시했다.

권영세 위원장은 22일 오전 TV조선 '신통방통'에 출연해 "윤 대통령과 (당의) 관계설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홍준표 전 대표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출당조치를 했던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위원장은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윤 대통령의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는 얘기는 아니고 잘한 부분은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고쳐서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출당을 시킨다고 절연이 되겠냐"며 "작위적으로 절연하려는 모습은 적절하지 않다. 한, 두 명을 배제해서 탄핵의 강이 넘겨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출석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한 것에 대해서 권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는 수사관할권을 인정하지 않아 진술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나머지 부분(탄핵 심판)에 대해선 대통령이 본인 기준에서 계엄을 할 수밖에 없게 된, 그런 부분(배경)을 적극적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진행에 따른 조기 대선 준비에 대해선 "전혀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구속된 지난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와 관련해선 "당 지도부에서 당연히 폭력적인, 불법적인 부분은 단호히 거부한다"며 "응분의 사법적 처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당이 강성 지지자와 거리를 둬야한다는 의견에 대해선 "어떤 세력이라고 특별히 거리를 두거나 말거나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폭력적 행동이라든지 무리한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거부하고, 합리적 주장과 받아들일 만한 부분은 받아들이는 등 유연하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한 일부 보수 유튜버에게 명절선물을 보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고생하신 분들한테 의례적으로 해온 것에 따라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권 위원장은 "제주항공 사고로 무안지역 어려움이 컸으니까, 지역 특산품인 무안특산김을 통상적으로 해오던 선물로 했다"며 "유튜브 활동을 하다가 민주당에 고발당한 분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넣은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위법성 해석에 대해선 "지난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그런 식으로 해왔다"며 "선관위가 공정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키워드림론 최대 4배 주식자금 & 고금리 대환상품 한도 오픈! (1644-6960)

[무료운세] 믿어야 돼 말아야 돼? 종목매수전에 믿고보는 "오늘의 운세"

[파워 인터뷰]

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