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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21일 10:07 안재용|박상곤 기자|기자

與박수영 ""2기 트럼프" 적응 못하면 도태…반시장 법안 대가 치를 것"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좋건 싫건 2기 트럼프 세계질서에 적응하지 못하면 우리는 도태될 것"이라며 "피고인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국정을 마비시키고 야당발 반시장 법안이 난무하는 나라는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유민주주의 국제무역 질서에 함께하는 나라는 우방, 인권과 법치 없는 반민주국가는 적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굳건한 한미동맹 이야기를 했다. 굳건한 한미동맹 흔들고 정치적 불확실성 만드는 게 누구인지 삼척동자도 알 것"이라며 "트럼프 2.0시대 기회로 만들기 위해 불확실성을 높이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흔드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어제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공식 출범했다. 취임 이후 (내놓을) 100여개 행정명령은 무역과 에너지 등 국제질서를 크게 개편할 듯하다"며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과세의 남자로 완벽한 보호무역 원칙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관세 공약이 현실화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미국) 수입품에 10~20%의 보편관세, 중국산 제품에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해왔다"며 "불법 이민과 마약 문제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다. 보편관세가 현실화하면 우리나라 수출에도 타격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미국이 보편관세를 시행하면) 우리나라 수출액은 최대 65조원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강조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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