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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17일 14:34 장성(전남)=나요안 기자

장성군-쿠팡, "장성 서브허브" 신설 투자협약 체결

전남 장성군이 17일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유한회사(이하'CLS')와 '장성 서브허브'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한종 장성군수, 홍용준 CLS 대표, 이개호 국회의원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CLS 는 △인력 채용 시 장성군민 최우선 고용 △장성지역 업체에 공사·용역 의뢰, 물품 구매 노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힘을 보태기로 했다. 장성군은 '서브허브'가 원활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할 방침이다.

'서브허브'(sub-hub)는 물류센터에서 배송캠프로 상품을 보내는 과정 중간에 거치는 물류시설이다. 쿠팡 측은 지난해 10월 광주첨단물류센터가 운영을 시작한 이후 늘어난 호남권 주문량에 대응키 위해 장성에 '서브허브' 신설을 계획했다.

'장성 서브허브'가 건립되는 곳은 서삼면 용흥리 장성복합물류터미널이다. 쿠팡은 다음달 개소를 목표로 15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만3200여㎡(4000평) 규모 시설을 구축한다. 450명 직원도 직접 고용할 예정이며, 지역 농가가 쿠팡 오픈마켓 입점을 통해 전국 단위 판로 확대 기회도 갖게 됐다.

홍 CLS 대표는 "장성군의 우수한 농산물을 매입하고 전국단위 판로를 제공해 지역민 수익향상에 기여하겠다"면서 "주민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장성군수는 "이번 투자협약이 청년 취업난 해결과 농산물 판로 확보라는 중요한 지역현안 해결에 물꼬를 터줄 것"이라며 "차질 없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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