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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16일 18:17 유선일 기자


LG전자, ESS 사업 축소…"HVAC 등 역량 집중할 듯"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ES사업본부 산하 ESS사업담당이 최근 ESS사업지원태스크로 명칭이 바뀌었다. ESS사업담당에서 제품 개발을 맡던 ESS개발팀도 사실상 해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2014년 LG유플러스의 전력변환시스템(PCS) 사업부를 약 77억원에 인수하며 ESS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로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LG전자는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ESS 사업을 축소하는 대신 HVAC 등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ES사업본부는 올해 조직개편으로 신설한 조직이다. LG전자는 ES사업본부 신설과 관련해 "전사 B2B(기업 간 거래)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해 온 HVAC 사업을 기존 H&A사업본부에서 분리해 별도 사업본부 체제로 꾸린 조직"이라며 "글로벌 톱티어(Top Tier) 종합 공조업체로의 보다 빠른 도약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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