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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16일 17:51 박상혁 기자

"게임장 2곳에 폭탄 설치" 예고글에 발칵…작성자 추적 중

경기 안양시와 서울 중구 등지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안양동안경찰서는 오후 2시20분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글엔 "A사와 B 게임장에 사제폭탄을 설치했다"라는 내용이 담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조사 결과 서울 중구에 있는 A사는 게임 유통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업체고, B 게임장은 안양시 동안구 범계동의 한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으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은 안양동안경찰서는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 1개 팀과 지구대 등 경력 10여 명을 투입, B 게임장을 수색했지만,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A사에 사제폭탄이 발견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은 A사를 수색하는 한편 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동안서 관계자는 "현재까지 B 게임장을 수색했으나 사제폭탄은 확인되지 않았다. 나머지 수사는 서울청에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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